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존슨앤존슨(J&J)이 자가면역 질환 포토폴리오를 넓히기 위해 경쟁이 치열한 FcRn 항체 개발에 뛰어들었다. 최근 2~3년 동안 자가면역질환에서 FcRn 항체의 긍정적인 효능 데이터가 도출되면서, 약물의 확장성과 시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가장 앞서가는 경쟁약물로 아젠엑스(Argenx)가 긍정적인 임상3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서류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J&J는 모멘타(Momenta)를 전날 종가 대비 70%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52.50달러로, 총 65억달러 규모에 인수하키로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써 J&J 자회사 얀센 파마슈티컬(Jassen Pharmaceuticals)은 병원성 자가항체 매개(autoantibody-driven)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하는 FcRn 항체 ‘니포클리맙(nipocalimab, M281)’을 확보하게 됐다. 니포클리맙은 정맥투여(IV) 제형으로, 모멘타는 동일한 약물로 환자 편의성을 개선한 피하투여(SC) 옵션도 갖고 있다.
제니퍼 토버트(Jennifer Taubert) J&J 제약부문 회장은 “이번 인수는 얀센이 자가면질 질환에서 선두 자리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주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자가항체 매개 질환은 대게 심각한 질환으로, 환자는 현재 치료 옵션에 대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