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국내에서는 노블(novel) 타깃 혁신신약 개발은 못하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바이오벤처에서는 가능하며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는 혁신신약을 기술이전 없이 끝까지 개발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박경미 지놈앤컴퍼니 부사장은 최근 바이오스펙테이터와 만난 자리에서 지놈앤컴퍼니에서 보낸 1년 4개월의 소감의 이렇게 밝혔다.
지난해 5월 한미약품, 종근당 등에서 임상전략/제품개발을 주도하던 박 부사장의 지놈앤컴퍼니 합류는 업계의 화제였다. 특히 한미약품의 신약개발 도전이 본격화된 2000년대 후반부터 8년간 아모잘탄, 랩스커버리 등 숱한 프로젝트의 임상개발을 이끌던 박 부사장의 벤처행이어서 더욱 그랬다.
박 부사장은 "배지수·박한수 대표를 만나면서 '무언가를 만들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합류했다"면서 "지놈앤컴퍼니의 풍부한 기초연구와 아이디어를 넘겨받아 의약품 개발 관점에서 상업화 방안을 찾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