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세계적인 식품회사인 네슬레 헬스사이언스(Nestlé Health Science, NHS)가 음식 알레르기 예방 및 치료제를 개발하는 에이뮨 테라퓨틱스(Aimmune Therapeutics)를 26억달러에 인수하면서, 제약 산업으로 보폭을 넓힌다. 에이뮨은 올해 1월 최초의 땅콩 알레르기 치료제 ‘팔포지아(Palforzia)’를 시판한 회사다.
네슬레는 2016년부터 지금까지 에이뮨의 지분 25.6%(4억7300만달러)를 확보해 왔으며 이번에 잔여지분을 주당 34.50달러로 책정, 8월 28일 종가 12.60달러 대비 174%의 프리미엄을 얹은 26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지난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딜은 4분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NHS가 팔포지아 시판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인수로 NHS는 음식 알레르기 포토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땅콩 알레르기를 비롯해 ▲계란 알레르기 ▲나무 견과류 알레르기 ▲알레르기 유발 IgE 억제 항체(AIMab7195) 등 후보물질을 확보했다.
그렉 베하(Greg Behar)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거래로 네슬레의 영양 과학 리더쉽과 가장 혁신적인 음식 알레르기 치료제 회사 중 하나가 만났다”며 “전세계에서 고통받는 음식 알레르기 환자에게 넓은 범위의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