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온코크로스는 시리즈B로 165억원 규모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시리즈A로 60억원을 투자받은 것까지 총 225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투자에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아이디벤처스, 에스엠시노기술투자, 우신벤처투자, 이베스트투자증권, 지앤텍벤처투자, 하나금융투자, 한빛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기관투자자와 더불어 나우아이비캐피탈, 비전크리에이터, 산은캐피탈, KB증권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온코크로스는 2015년 설립된 바이오텍으로 인공지능(AI)을 이용하여 신약 후보물질 및 기존 약물의 새로운 적응증을 찾아주는 AI플랫폼과 관련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회사의 역량을 키워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대표적인 AI 신약 벤처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향후 AI 플랫폼을 이용해 희귀 질환과 난치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많은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제를 개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바이오벤처/제약회사로부터 신약 파이프라인을 도입하고, 주요 파이프라인들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겠다는 목표다.
온코크로스는 지난 1월 제일약품과 온코크로스의 인공지능 신약 플랫폼으로 제일약품의 신약후보물질 중 하나인 ‘JPI-289’의 신규 적응증을 찾아 개발을 진행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어 6월에는 근감소증(sarcopenia) 신약 후보물질 ‘OC-501/504’를 한국파마에 기술이전한 바 있다. OC-501/504는 AI를 이용하여 선정된 약물로, 동물실험 검증까지 마친 후 제약회사에 기술이전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