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파멥신이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mTNBC) 환자를 대상으로 VEGFR2 항체 ‘올린베시맙(olinvacimab)’과 미국 머크(MSD)의 PD-1 항체 ‘키트루다(pembrolizumab)’을 병용투여 임상1b상 결과를 첫 공개했다.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11명에게 올린베시맙과 키트루다를 병용투여하자 4명의 환자에게서 종양이 30% 이상 줄어드는 부분반응(PR)이 확인됐다는 결과다. 다만 1명의 환자는 다시 병기가 진행된 상태다. 또한 병용투여에 따른 약물 부작용 이슈는 없었다.
파멥신은 4일 온라인으로 열린 ‘KSMO 2020 기자간담회’에서 2개의 올린베시맙과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1b상 결과를 발표했다. 두 임상은 2018년 말과 2019년초 시작한 임상으로 모두 올해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재발성 삼중음성유방암은 치료가 힘든 암종이며, 최근 들어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나오면서 긍정적인 상황이 되고 있다”며 “다만 키트루다를 단독투여한 KEYNOTE-119 등 키트루다를 단독투여하는 임상3상에서 생존기간(OS)을 늘리지 못하고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에 삼중음성유방암에서 PD-(L)1 약물과 화학치료제 등과의 병용투여 임상 개발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