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이오플로우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청약에서 경쟁률 686.71대1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이 약 1조826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오플로우는 공모가는 19000원으로 확정해 지난 3~4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진행했다. 이오플로우는 오는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발표에 따르면 이오플로우는 일회용 웨어러블 부착형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EOPtach)’를 개발해 상용화했다. 이오패치는 이오플로우의 전기삼투펌프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1회 부착만으로 최대 3.5일간 인슐린 공급이 가능하다. 이오플로우는 전기삼투펌프 방식을 적용해 성능과 편의성을 높이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오플로우는 지난해 이탈리아계 대형제약사인 메나리니 다이애그노틱스(A. Menarini Diagnostics)와 이오패치(EOPatch)에 대한 5년간 1500억원 규모의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현재 이오패치의 유럽 CE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은 이오플로우가 보다 높이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내 유럽의 메나리니사 수출을 시작으로 미국, 중동 등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비당뇨 제품군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오플로우는 인슐린 펌프와 연속혈당측정기 센서를 함께 탑재한 일체형 웨어러블 인공췌장 시스템인 ‘이오파니(EOPani, 해외명 EOPancreas)’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