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임상 도중 ‘부작용 이슈’로 일시 중단됐던,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개발하는 코로나19(COVID-19) 백신 ‘AZD1222’의 임상3상이 재개됐다. 이로써 지난 6일간 업계에서 화제의 중심이 됐던 AZD1222에 대한 논란이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당초 계획에 따라 올해 연말 이전에 규제당국에 제출할 최종 데이터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ZD1222는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 벡터에 코로나19 감염증을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전달, 체내 면역체계가 이를 공격해 제거하도록 만든 백신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백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받음에 따라 AZD1222의 영국 임상을 다시 시작했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UK 안전성위원회가 조사를 마치고 MHRA에 영국에서 시험을 재개해도 안전하다고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6일 AZD1222의 임상에서 한명의 환자가 희귀 척수성 염증 질환인 횡단성 척수염(transverse myelitis) 증상을 보여 임상이 중단됐다는 뉴스가 일부 매체를 통해 나왔다. 이 환자는 확진받은 것은 아니었으나 횡단성 척수염 환자에게서 특징적으로 보이는 신경학적 증상을 보였다. 이 소식에 업계는 불안감에 휩싸였으며, 아스트라제네카의 공식 해명을 요구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