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메드팩토가 유럽종양학회 연례회의(ESMO Congress 2020)에서 발표할 예정인 위선암(metastatic gastric adenocarcinoma) 임상 1b상(NCT03698825) 초기 결과에 대한 초록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메드팩토는 개발 중인 TGF-β 저해제 ‘백토서팁’과 화학항암제 ‘파크리탁셀’을 전이성 위선암 환자 12명에게 병용투여해 효과를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메드팩토는 임상 1b상에서 100mg(6명), 200mg(3명), 300mg(3명)의 3개 용량별로 피험자군을 분류해 백토서팁을 주 5일 투약(2일 휴약)했으며, 파크리탁셀은 주 1회 80mg/m2 병용 투여했다.
그 결과, 메드팩토는 200mg, 300mg 용량의 백토서팁 투약군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이 5.5개월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체반응률(ORR)은 16.7%, 질병통제율(DCR)은 83.3%의 결과를 나타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난 이상반응은 빈혈(58%), 식용부진(42%), 피로(33%), 소화불량(33%)이었다.
한편, 메드팩토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a상에서 백토서팁의 적정용량(RP2D)을 300mg으로 높여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