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C4 테라퓨틱스(C4 Therapeutics, C4T)가 타깃 단백질을 분해하는 ‘TORPEDO(Target ORiented ProtEin Degrader Optimizer)’ 플랫폼 임상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1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C4T는 지난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SEC)에 S-1 서류를 제출했다. S-1 서류에 따르면 면역세포 성숙과 관련된 IKZF1/3을 타깃으로 하는 리드 프로그램(Lead Program)이 내년 상반기 임상1/2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어 세포 생존 활성제 BRD9을 타깃하는 프로그램은 내년 말 임상1/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C4T는 타깃 단백질 분해 시스템 TORPEDO 플랫폼을 개발했다. TORPEDO는 C4T에서 개발한 단백질 분해약물(Degrader)과 E3 유비퀴틴 연결효소(E3 Ubiquitin Ligase)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다.
E3 유비퀴틴 연결효소는 체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며 손상되거나 잘못 접힌(Misfolded) 단백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E3 유비퀴틴 연결효소가 단백질을 제거하는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다. E3 유비퀴틴 연결효소는 제거되어야 하는 단백질에 여러 개의 유비퀴틴을 붙여 폴리유비퀴틴화를 유도한다(Poly-Ubiquitination). 이렇게 폴리유비퀴틴화된 단백질은 단백질 분해효소인 프로테아좀(Proteasome)에 의해 분해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