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지난해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감염증 '코로나19' 팬데믹을 끝내기 위한 백신을 개발하는데 전세계 제약사가 뛰어든 가운데, 180개의 백신 후보물질이 개발 중으로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총 180개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중에 있다. 이 중 35개 백신은 임상1~3상 단계에 있고, 145개는 전임상 단계에서 연구되고 있다. 특히, 임상 단계에 있는 35개의 백신 중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백신은 9개다. 이 중 6개 백신의 연구결과가 논문으로 게재됐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논문에 게재된 임상데이터를 중심으로 분석해봤다.
◆임상 3상 단계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과 백신 플랫폼
현재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3상을 준비하거나 진행 중인 기업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모더나(Moderna), 화이자(Pfizer), 시노백(Sinovac), 시노팜(Sinopharm), 얀센(Janssen), 캉시눠(Cansino), 가말레야 연구소(Gamaleya Research Institute) 등 9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AZD1222’, 캉시눠의 ‘Ad5-nCoV’, 얀센의 ‘Ad26COVS1’, 가말레아 연구소의 ‘스푸트니크V(sputnik V)가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한 비자가복제바이러스 벡터(non-replicating viral vector) 백신이다. 중국 시노백의 ‘코로나백(coronavac)’과 시노팜의 백신은 불활화 백신(inactivated vaccine)이다. 모더나(Moderna)의 ‘mRNA-1273’, 화이자/바이오엔텍의 ‘BNT-162b1’은 mRNA를 이용한 백신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