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옵토레인의 디지털실시간PCR(Digital realtime PCR)이 바이오라드(Biorad)의 디지털PCR과 성능을 비교한 결과 DNA와 RNA 검출 민감도가 각각 2배, 3배 더 높은 결과를 나타냈다. 바이오라드는 디지털PCR 부분을 리드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배영경 표준과학연구원 박사팀이 옵토레인의 디지털PCR ‘LOAA(Lab On An Array)’와 바이오라드(Biorad)의 디지털PCR ‘QX200’의 성능을 비교한 결과를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LCME 2020)에서 발표했다고 옵토레인은 29일 밝혔다.
옵토레인의 디지털PCR은 칩 기반으로 각 분획에서 매 사이클마다 실시간으로 형광을 측정해 증폭커브(realtime curve)를 제공한다. 반면, 바이오라드는 액적(droplet) 기반 기술로 PCR을 마친 후 각 분획의 형광세기를 비교하는 end-point PCR 방식이다.
발표에 따르면, 연구팀은 DNA검출을 위해 EGFR T790M 돌연변이 염기서열과 이에 상응하는 정상 염기서열의 카피(copy) 수를 측정했다. 또, RNA검출을 위해 HIV-1B의 카피(copy) 수를 측정해 DNA과 RNA의 검출한계(Limit of Detection, LOD)를 비교했다.
그 결과 EGFR T790M 돌연변이 DNA의 검출한계(LOD)는 옵토레인의 LOAA와 바이오라드의 QX200에서 각각 10.30cp/rxn, 바이오라드의 QX200의 경우 21.00cp/rxn으로 측정되었다고 밝혔다. 또, HIV-1B RNA의 검출한계(LOD)는 LOAA에서 3.11cp/rxn, QX200에서 8.88cp/rxn로 측정됐다. 옵토레인의 LOAA가 DNA에서 약 2배, RNA에서 약 3배 민감하게 검출한 것.
회사 관계자는 “옵토레인의 LOAA 제품은 반도체 광학센서가 집적된 카트리지 구조로 2만여개의 분획에서 실시간 형광 값을 제공하는 디지털PCR로 위양성/위음성의 오류가 낮다”며 “이번 연구결과로 DNA/RNA 절대 정량에서 기존 디지털PCR 보다 옵토레인의 LOAA 시스템이 민감하고,안정적으로 정확한 결과값을 나타내는 장점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한편, 옵토레인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지난 1일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 'Kaira 2019-nCoV Detection Kit'의 긴급사용승인(EUA)를 받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