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치료제가 없는 희귀질환 분야에서 상업화 잠재력을 보여주는 RNAi(RNA interference) 신약에 대한 빅딜이 이어지고 있다. 다케다 파마슈티컬(Takeda Pharmaceutical)은 애로우헤드 파마슈티컬(Arrowhead Pharmaceuticals)이 개발하는 임상2상 단계의 희귀 유전질환을 타깃하는 RNAi 치료제인 ‘ARO-AAT’의 공동 개발·상업화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총 10억4000만달러 규모의 빅딜이다.
다케다는 지난달 애로우헤드가 발표된 긍정적인 임상2상 결과에 근거해 RNAi 신약이 치료제가 없는 희귀 유전자 간질환에서 근본적인 ‘first-in-class’ 치료법이 될 가능성을 보고 베팅한 것으로 해석된다. 희귀질환과 위장관(GI) 질환은 회사의 주요 타깃 질환 중 하나다.
계약에 따라 다케다는 애로우헤드에 계약금 3억달러를 지급하며 개발,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7억4000만달러를 지급한다.
미국에서 다케다와 애로우헤드는 50:50 비율로 ARO-AAT의 공동 개발 및 상업화를 추진한다. 미국외 지역에서는 다케다가 ARO-AAT의 독점적인 상업화 권리를 가지며, 애로우헤드에 순매출의 20~25%의 로얄티를 지급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