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제넥신이 개발중인 GX-19의 마우스와 영장류 비임상 실험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방어 효능을 확인한 논문이 지난 10일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게재됐다.
GX-19는 SARS-CoV-2 soluble S DNA 백신 후보물질로 체액성 면역과 Th1 면역반응을 일으키도록 디자인했다. 제넥신은 GX-19가 DNA 기반 백신으로 단백질 기반 백신과 비교해 콜드채인을 필요로하지 않아 보급성 측면에서 장점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문에서 발표된 핵심 결과는 3가지다. 먼저 마우스에서 3개의 용량으로 나눠 투여한 결과 모든 그룹에서 S단백 특이적인 IgG 항체와 중화항체가 생성됐으며, 특히 고용량에서 더 많은 항체가 생성됐다. 또한 면역반응과 함께 CD4+ CD8+ T세포 반응을 유도해 장기적인 방어 효능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다.
둘째, 면역 부작용 우려도 낮췄다. 백신접종 후 ‘Th2 도움T세포’(외부의 위협에 대항하여 항체 생산을 늘리는 면역 유도)가 과도하게 유도되면 백신을 맞은 뒤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는 항체의존감염력강화(ADE)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GX-19는 Th1과 Th2 도움T세포를 균형있게 유도해 ADE 같은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도된 T세포들은 면역반응에 중요한 사이토카인을 분비하는 것이 확인되어 부작용 없이 면역반응을 유도함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