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동영 기자
방사성물질을 종양내로 특이적으로 전달하는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 개념을 구현하기 위해 올해 설립된 바이오텍인 레이즈바이오(RayzeBio)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시리즈A로 45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벤바이오파트너스(VenBio Partners)와 버산트벤쳐스(Versant Ventures)가 함께 리드했으며, 삼사라바이오캐피탈(Samsara BioCapital)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금은 레이즈에서 개발 중인 다양한 방사성의약품(Radiopharmaceuticals) 파이프라인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레이즈 관계자는 "방사성의약품은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의약품이다"며 "환자내 암세포의 방사성의약품 흡수(Uptake) 정도를 파악해 치료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정밀의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기존 방사선 치료(Radiation Therapy)는 외부에서 암세포내로 방사성 에너지를 전달해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높은 세포사멸 효과 때문에 1차 항암치료로 오랫동안 사용되어왔지만, 암 특이적인 전달이 어려워 주변 조직의 손상도 함께 일으킨다는 점이 한계다. 이를 극복하고자 방사선동위원소를 암 특이적으로 전달하는 방사성의약품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