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디어젠(Deargen)이 SK케미칼과 약물 재창출(Drug Repositioning) 및 신약개발(De Novo Drug Design)에 대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디어젠은 단백질-화합물 결합력(Drug-Target Interaction, DTI) 예측 AI 기술인 DearDTI를 통해 기존 의약품의 유효물질 또는 물질의 새로운 적응증을 도출하는 약물 재창출(Drug Repositioning)을 수행한다. 또한 Hit물질 발굴 (Hit discovery), 리드 물질 최적화(Lead optimization) 딥러닝 기술인 MolEQ를 통해 타깃 적응증에 대한 새로운 후보물질 발굴, 분자구조 변경 등의 신약개발 연구도진행하게 된다.
SK케미칼은 디어젠이 발굴한 후보물질의 검증부터 상용화 개발까지 진행하게 된다.
강길수 디어젠 대표는 “디어젠은 그동안 개발해왔던 차별화되고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토대로 국내외 제약사와의 공동연구를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신약개발에 대한 풍부한 경험은 물론, 경쟁력 있는 인적, 기술적 인프라를 갖춘SK 케미칼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정훈 SK케미칼 연구개발센터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SK케미칼의 신약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며, “SK케미칼의 역량이 디어젠의 고도화된 AI기술과 결합하여 연구 개발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디어젠은 지난달 30억원 규모의 pre-시리즈A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아밀로이드솔루션은 지난 2일 디어젠의 지분 59%를 확보하면서 회사를 인수했으며, 디어젠은 독립적인 자회사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