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로슈가 2년전 C4 테라퓨틱스(C4 Therapeutics, C4T)와 타깃 단백질 분해약물(target protein degradation, TPD) 약물 발굴 파트너십을 축소한데 이어, 이번엔 EGFR 분해약물의 권리를 반환했다.
C4T는 지난 13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상황을 업데이트하면서 “로슈와 EGFR 타깃에 대한 수정된 상호 협력을 끝내기로 협의했다”며 “협력이 종료됨에 따라 C4T는 EGFR을 분해하는 기전의 약물을 다시 개발할 권리를 되찾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또한 이번 분기 업데이트 자리에서 C4T는 올해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다발성골수종 대상 IKZF1/3 분해약물 ‘CFT7455’의 임상계획신청서(IND)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C4T는 지난달 나스닥 기업공개(IPO)로 2억980만달러를 공모 자금을 모은 바 있다.
로슈는 올해 블루프린트 메디슨(Blueprint Medicines)의 RET 저해제를 계약금 7억8000만달러에 인수하고, 2017년 TRK 저해제를 가진 이그니타(Ignyta)를 17억달러에 인수하는 등 계속해서 표적 항암제를 강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C4T와의 파트너십도 기존의 표적 항암제 내성을 극복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