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시드테라퓨틱스(Seed Thepapeutic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질병 유발 단백질을 분해하는 합성신약(New Chemical Entities, NCEs) 개발에 나선다.
릴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TPD(Targeted Protein Degradation)’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시드와 신약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릴리는 시드에 1000만달러의 선급금을 현금으로 지불하고 시드의 주식에 1000만달러를 투자한다. 또한 전임상, 임상, 허가 및 상업화 마일스톤에 따라 최대 약 7억8000만달러를 지급한다. 총 계약 규모는 8억달러다.
시드는 비욘드스프링(BeyondSpring)의 자회사로 지난 10월 스핀아웃했다. 시드는 질병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분해할 수 있는 TPD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현재까지 개발된 대부분의 약은 단백질의 특정 포켓(pocket)에 결합해 병을 일으키는 단백질이 기능을 하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병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단백질의 70% 이상은 포켓이 없어 이러한 단백질을 타깃으로 약물이 작용할 수 없다(undruggable)고 여겨졌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