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한미약품이 지난해 랩트 테라퓨틱스(RAPT Therapeutics)로부터 한국과 중화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라이선스인한 'first-in-class' 면역항암제 CCR4 저해제의 초기 효능을 보여주는 첫 임상 결과가 나왔다.
계약 체결 당시 한미약품은 CCR4 저해제가 종양미세환경(TME)으로 이동하는(trafficking) 면역억제 조절T세포(Treg)를 선택적으로 막는 메커니즘을 가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존의 CD25나 CCR4 항체가 정상 조직에서도 Treg을 억제할 수 있어 생길 수 있는 부작용 우려를 개선한 형태의 약물이다.
한미약품은 내년 임상 개발을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한미약품은 올해 9월 미국 머크(MSD)와 경구용 CCR4 저해제 'FLX475'와 키트루다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협력 및 임상시험을 위한 키트루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은 내년 상반기 한국과 중국에서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FLX475와 키트루다를 병용투여하는 임상2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계약에 따라 임상에 필요한 키트루다는 무상 지원받는다. 그리고 이에 앞서 약물의 초기 효능을 보여주는 임상 결과가 발표된 것.
랩트 테라퓨틱스(RAPT Therapeutics)는 16일(현지시간) 여러 암종에서 CCR4 저해제 ‘FLX475’의 단독투여 또는 키트루다(pembrolizumab)와 병용투여를 평가한 임상1/2상의 초기 데이터를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