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올릭스(Oilx Pharamceuticals)가 19일 국내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총 415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공시했다.
올릭스는 키움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NH투자증권, 위드윈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124억500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290억5000만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 규모는 415억원에 달한다. 보통주는 주당 6만1600원에, 전환사채는 주당 전환가액 7만206원에 각각 발행되며, 모두 향후 1년간 의무보유를 해야한다.
이와 함께 올릭스는 19일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올릭스에 따르면 이번 투자유치로 확충된 자금의 일부를 자사의 미국 샌디에이고 연구소에 RNA 합성 GMP 시설을 구축하는데 투자할 계획이다. 올릭스의 목표인 ‘2024년까지 최대 10개의 RNA 간섭 치료제 프로그램을 임상에 진입시킨다’를 달성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서다. 올릭스는 구축한 GMP시설을 자사의 mRNA 치료제 생산에 이용할 예정이다.
올릭스는 안질환 파이프라인인 ‘OLX301A’, ‘OLX301D’,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을 승인받은 비대흉터치료제 후보물질 ‘OLX101A’,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연구를 진행 중인 간질환 파이프라인 등의 임상 개발에도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여러 기관투자자들이 우리 올릭스의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투자를 결정해 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본을 GMP 합성 시설 구축과 임상개발에 사용해 좋은 성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