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HK이노엔(HK inno.N, 옛 CJ헬스케어)이 개발하던 신약 후보물질을 바탕으로 새로운 항체 신약 전문 회사가 설립됐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IMBiologics)는 HK inno.N과 다중 면역활성 조절기능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이중항체 신약 'OXTIMA(OX40L-TNFα Immune Modulating Antibody)'의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이엠바이오는 OXTIMA의 전세계 독점적 실시권을 확보했으며, 향후 3년 이내 글로벌 임상시험에 들어가겠다는 목표다.
OXTIMA는 OX40L과 TNFα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항체 신약으로, 선천성 면역(Innate Immunity)과 후천성 면역(Adaptive Immunity)을 동시에 제어하는 컨셉이다. 회사는 자가면역질환 중에서 우선 류마티스관절염을 시작으로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으로 적응증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하경식 아이엠 대표는 “아이엠바이오는 OXTIMA 등 외부도입 항체 파이프라인과 자체 플랫폼기술 특허 기반의 면역항암 항체신약 등 크게 2개의 포트폴리오 축을 바탕으로 혁신신약 연구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엠바이오는 HK inno.N 출신 연구원 중심으로 올해 8월에 설립한 신생 항체신약 연구개발 벤처다. 하경식 대표는 HK inno.N의 BIO연구센터 센터장을 역임했으며, 연구개발과 사업개발 및 마케팅 등 경험을 갖춘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