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셀레믹스가 24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2형 유전자(Genotype II) 26주(strain)를 일괄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셀레믹스가 이번에 개발한 ‘ASFV all-in-one 패널’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NGS 기반의 체외진단 제품이다. 질병 감염 여부만 파악 가능한 기존의 PCR 기반 키트와 달리 ▲질병 진단 ▲바이러스 유전자형 파악 ▲바이러스 염기서열 분석이 한 번의 혈액 검사로 모두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는 설명이다.
또, 셀레믹스의 타깃 캡처 기술로 바이러스의 염기서열만 특이적으로 분리·분석 가능해, 기존의 전장 유전체 분석(whole genome sequencing) 방식보다 비용이 낮은 장점도 있다.
이용훈 셀레믹스 대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전파력이 강하고 예방백신이 없어 질병 예찰과 조기 진단을 통한 확산방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에 개발한 ASFV all-in-one 패널로 효과적인 방역과 치료제 및 백신 개발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셀레믹스는 중국, 러시아, 스페인, 이탈리아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동물용 NGS 제품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