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동영 기자
이뮤노코어(Immunocore)가 개발중인 TCR(T Cell Receptor) 기반 면역항암제 ‘테벤타퍼스프(Tebentafusp)’가 임상3상에서 1차 충족점을 만족했다. 회사는 테벤타퍼스프가 임상에서 생존기간을 연장시킨 첫 TCR 기반 이중결합(Bispecific) 단백질 치료제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뮤노코어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전이성 포도막 흑색종(Metastatic Uveal Melanoma) 대상 ‘테벤타퍼스프(Tebentafusp)’의 임상3상 중간결과 발표에서 1차 충족점인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을 만족했다고 밝혔다. 포도막 흑색종은 홍채(Iris), 섬모체(Ciliary Body), 맥락막(Choroid) 등의 눈 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을 총칭한다.
바히자 잘랄(Bahija Jallal) 이뮤노코어 대표는 “만약 테벤타퍼스프가 승인된다면 TCR 기반 또는 이중결합 단백질 치료제에서 처음으로 전체생존율을 개선시킨 첫 치료제가 될 것”이며 “생존율이 낮고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전이성 포도막 흑색종을 타깃으로 해 허가를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3상은 화학항암제 다카바진(Dacarbazine), CTLA-4 항체 여보이(Yervoy, Ipilimumab), PD-1 항체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 대비 테벤타퍼스트의 치료효능을 평가하는 임상이다(NCT03070392).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없는 전이성 포도막 흑색종 환자 378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1차 충족점으로 OS, 2차 충족점으로 안전성,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 등을 평가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