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에이프릴바이오(AprilBio)는 시리즈B로 180억 규모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티에스인베스트먼트, SJ투자파트너스, 대교인베스트먼트, 에스엠시노기술투자, BSK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자와 더불어 신규 투자자로 LB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 그리고 전략적투자(SI)로 유한양행 등이 합류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이번 투자에 SI로 참여한 유한양행은 에이프릴바이오의 HuDVFab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와 SAFA 플랫폼 기술의 장점을 높이 평가했다" 며"향후 양사간 다양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금은 두가지 자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에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CD40L 타깃 'APB-A1'의 비임상 독성 시험, 임상시료 제조와 또다른 후보물질로 지속형 재조합 IL-18 타깃 'APB-R3'의 공정개발과 비임상시험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에이프릴바이오는 반감기를 늘리는 기술인 SAFA(anti-Serum Albumin Fab-Associated)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앞서가는 APB-A1은 2019년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위탁개발(CDO) 계약 체결 후 비임상시험이 진행중이며, 내년에 미국 임상1상에 들어갈 예정이며 글로벌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차상훈 에이프릴바이오 대표는 ”현재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에서 SAFA 플랫폼 기술에 대해 기술제휴를 문의 중”이라며 “HuDVFab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와 SAFA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항체신약 후보물질 및 재조합 단백질 기반의 혁신 신약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프릴바이오는 코스닥 상장 준비와 관련하여 지난해 12월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1년 기술평가에 의한 특례상장을 목표로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