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알테오젠(Alteogen) 자회사인 알토스바이오로직스(이하 알토스바이오)는 16일 박순재 대표가 경영 총괄을 담당하고 지희정 대표가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 연구개발 총괄을 맡으면서 각자 대표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희정 대표는 알토스바이오에서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임상을 위한 연구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
지 대표는 미국 퍼듀대학에서 생화학 박사 취득 후 LG화학 바이오텍연구소에서 백신 및 유전자재조합 의약품 개발을 진행했으며 바이오베터 개발 프로젝트 리드와 허가, 등록, 개발 분야에 경험이 있다. 이후 녹십자의 개발 본부장, 제넥신의 단백질 유전자생산기술연구소에서 연구소장 및 사장으로 근무했다.
지 대표는 "아일리아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이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는 제형 및 제법에 관한 기술을 가진 알테오젠이 글로벌에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선점하고 있는 아이템”이라며, “이번에 우수한 인력 확충을 통하여 물질특허 만료 시기에 맞춰 제품 출시를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 대표는 이어 “차별화된 피하제형 바이오시밀러 제품 등의 글로벌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전문 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토스바이오는 지난 10월 설립된 알테오젠의 100% 자회사로 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제3자 배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알테오젠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ALT-L9)의 임상과 판매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알토스바이오는 글로벌 임상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해 ALT-L9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를 받은 이후에는 ALT-L9의 전세계 독점판매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