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박동영 기자
Hippo 신호전달(Signaling Pathway)을 타깃해 항암제를 개발하는 회사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Hippo 신호전달이 다양한 암 종에서 활성화되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있지만 이를 억제하는 항암제를 개발하려는 회사는 처음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비바체 테라퓨틱스(Vivace Therapeutics)는 지난 16일(현지시간) Hippo 신호전달을 타깃하는 ‘First-in-class’ 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해 시리즈C로 3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복서 캐피탈(Boxer Capital)이 리드했으며 총 3개의 투자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금은 내년초 Hippo 신호전달이 활성화되어 있는 암을 대상으로 한 리드프로그램의 임상 진입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타깃 암 종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소피 퀴아오(Sofie Qiao) 비바체 대표는 “우리는 인비트로(In Vitro)와 인비보(In Vivo)에서 Hippo 신호전달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다양한 저분자화합물의 포트폴리오(Portfolio)를 확보했다”며 “비바체가 Hippo 신호전달을 타깃하는 치료제의 ‘First-in-human’ 임상을 시작하는 첫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