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로슈가 PD-(L)1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치고 나갈 수 있을까? 로슈가 핵심 개발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는 TIGIT 항체와 PD-L1 병용투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치료제 지정(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을 받았다. 로슈는 TIGIT 면역항암제 개발로 가장 앞서가는 회사로, 지난해 TIGIT과 PD-L1 약물 병용투여 임상 결과를 첫 발표한후 한발짝 나아간 것이다.
로슈는 5일(현지시간) FDA로부터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PD-L1 고발현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TIGIT 항체 ‘티라골루맙(tiragolumab)’과 PD-L1 항체 ‘티쏀트릭(Tecentriq®, atezolizumab)’ 병용요법의 혁신치료제 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레비 개러웨이(Levi Garraway) 로슈 글로벌 임상개발 총 책임자(CMO)는 “우리는 높은 미충족 수요(unmet need)를 가진 초기 여러 암종에 걸쳐 ‘화학치료제를 쓰지 않는 병용요법(chemotherapy-free combination)’인 티라골루맙 임상 프로그램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FDA 혁신치료제 지정은 PD-L1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대상 티라골루맙과 티쎈트릭을 병용투여한 CITYSCAPE 임상2상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