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GI innovation)의 리드 프로그램 'GI-101'이 조만간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자체 플랫폼 기술 ‘GI-SMART™’으로 발굴한 파이프라인 중 첫번째 임상개발에 진입하는 파이프라인으로, 지난 2019년 중국 심시어(Simcere)에 총 7억9000만 달러(약 8600억원)에 기술이전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장명호 GI이노베이션 대표는 지난 6일 여의도 콘래드호텔 6층에서 열린 '데일리 유망 바이오 IPO컨퍼런스'에서 “이번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GI-101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IND 승인이 나는 대로 GI-101의 임상 1/2상에 진입할 것이며, 3월부터 임상 1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GI이노베이션은 지난해 7월 머크(MSD)와 ‘GI-101+키트루다’ 병용임상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파트너십의 내용은 미국과 국내에서 고형암 환자 약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임상 1/2상으로, GI이노베이션은 GI-101의 단독 또는 키트루다와 병용요법 임상을 진행하며, 병용요법 임상에서 사용하는 키트루다를 머크로부터 무료로 지원받게 된다.
2017년 설립된 GI이노베이션은 각자대표 체제로 장명호 대표(CSO)와 남수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장 대표는 녹십자 목암생명공학연구소 선임연구원, 오사카대 프론티어연구센터 교수, IBS연구책임자 등을 거쳤다. 남 대표는 로슈 코리아와 BMS를 거쳐 유한양행 연구소장, 네오이뮨텍 CMO 등을 역임했다. GI이노베이션은 시리즈C까지 총 1000억원을 투자받았으며, 올해 코스닥 시장에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