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노바티스(Norvatis)가 중국 베이진(BeiGene)이 개발중인 PD-1 항체를 총 22억달러에 사들였다. 주시할 포인트로 노바티스도 자체 보유한 PD-1 항체가 임상에서 부진한 성적을 내고있는 상황에서, 베이진의 PD-1 항체를 계약금만 6억5000만달러 규모에 과감하게 라이선스인하는 전략을 보여주고 있다. 두 약물 모두 PD-1 항체지만, 항체 디자인에서는 차이가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최근 지속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PD-(L)1 면역관문억제제 시장을 고려했을 때, 이를 보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서 빅파마들이 패스트 팔로워 개발업체인 중국에 손을 벌리고 있는 모습이다.
노바티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베이진(BeiGene)과 PD-1 항체 '티슬레리주맙(tislelizumab, BGB A317)'의 라이선스 인(in-license)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노바티스는 티슬레리주맙의 개발, 생산 및 상업화 권리와 더불어 티슬레리주맙 단일요법과 다른 치료법과의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시험을 베이진과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노바티스는 계약에 따라 베이진에 계약금으로 6억5000만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노바티스는 허가 마일스톤 13억달러, 판매 마일스톤 2억5000만달러와 라이선스를 획득한 지역의 티슬레리주맙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베이진에 지급하게 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