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LG화학이 지난해 3개의 신약 프로그램이 임상1상에 들어간데 이어, 지난 13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JP모건 헬스케어(JPM) 컨퍼런스’에 참석해 LG화학의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차세대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손지웅 생명과학본부장은 LG화학 세션에서 "새로운 기술로 고형암을 타깃한 동종유래(allogeneic) CAR-T, 골관절염(oseoarthritis)을 타깃한 줄기세포 치료제로 유전자 조작을 한 중간엽줄기세포(MSC)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연구 단계로 암을 타깃한 불멸 유도만능줄기세포(immortalized iPSC) 기술 개발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먼저 ‘best-in-class’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통풍 치료제와, 미국 FDA 희귀의약품에 지정된 유전성 비만 치료제를에 대해 설명했다.
통증 치료제로 개발하는 LR19074는 통풍의 주요 원인인 요산(XO, xanthine oxidase)을 억제해, 요산 과다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현재 약 30%의 통풍 환자는 기존 XO 저해제에 반응하지 않으며, 안전성을 개선한 치료제에 대한 니즈가 있다. 미국 임상1상 결과 LR19074는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한 알 복용만으로 요산 수치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간독성 및 심혈관 이상 반응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 미국 임상2상을 종료하고 시험결과를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