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버텍스(Vertex Pharmaceuticals)가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중기 및 후기단계 약물(mid- and late-stage assets) 인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타깃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기존에 개발을 집중하던 희귀질환분야에 국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버텍스는 2019년 제1형 당뇨병 세포치료제 개발 바이오텍인 세마테라퓨틱스(Semma Therapeutics)를 인수하며 파이프라인을 확장한 바 있다.
버텍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Reshma Kewalramani 버텍스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과 성장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성장전략으로 중기 및 후기 단계 약물들에 대한 인수계획을 밝혔는데, 이는 버텍스가 낭포성섬유증(cystic fibrosis) 치료제 시판 후 쌓아온 현금성 자산에 기반한 투자전략으로 보인다. 버텍스는 지난 2019년 출시한 낭포성섬유증 치료제 트리카프타(Trikafta, elexacaftor/tezacaftor/ivacaftor) 등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만 전년대비 50% 매출이 증가한 약 62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