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CD3 이중항체 개발에 뛰어들었다. CD3 이중항체는 암젠(Amgen), 리제네론(Regeneron)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경쟁중인 상황에서 지난해만 머크(MSD), 얀센(Janssen), 아스텔라스(Astellas) 등이 수십억 달러를 베팅할 만큼 면역항암제 부분에서 각광받고 있는 타깃이다.
릴리는 19일(현지시간) 메루스(Merus)와 최대 3개의 CD3 인게이저 이중항체(CD3 engaging T cell re-directing)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해 최대 16억8000만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릴리는 메루스에 선급금 4000만달러와 함께 2000만달러의 지분투자를 한다. 메루스는 개발 및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파이프라인당 최대 5억4000만달러를 릴리로부터 받게 되며, 총 계약규모는 최대 16억8000만달러 수준이다. 상업화 후 판매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다.
메루스는 약물발굴(lead discovery)과 초기 단계 연구를, 릴리는 후속 임상 및 상업화를 진행한다. 이후, 릴리는 상업화에 성공한 약물들에 대해 독점적 권리를 갖게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