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제넥신(Genexine)이 22일 연세대학교와 산학협력으로 결핵 DNA 백신 후보물질 ‘GX-170’의 개발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제넥신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조상래 교수팀과 산학협력으로 질병관리청의 용역과제 지원을 통해 결핵 백신의 후보물질 GX-170을 도출해 동물실험으로 결핵 예방효과를 확인했으며 특허출원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GX-170은 기존 결핵 백신인 BCG의 효과를 증폭시키거나 대체할 수 있는 DNA 기반 백신으로 제넥신은 이를 성인 결핵 예방 및 치료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넥신 관계자는 “T세포 면역반응이 결핵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선행된 동물실험을 통해 DNA 결핵 백신의 항원 특이적 T세포 면역반응이 대조군보다 높게 유도됐다”며 “DNA 백신은 결핵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백신 플랫폼으로 단독 사용은 물론 기존 BCG 백신의 부스터로도 병용 사용 가능하며 향후 다제내성결핵 치료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넥신은 지난 19일 연세대, 에스엘백시젠과 함께 보건복지부 산하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으로부터 ‘차세대 신규 다항원성 결핵 DNA 백신의 유효성 평가 및 비임상 연구과제’에 선정됐다. 이에 제넥신은 내년 GX-170 임상 1상 승인까지 정부로부터 연구비 지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