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삼양홀딩스가 삼양바이오팜(Samyang Biopharmaceuticals)을 흡수합병한다고 26일 공시했다. 합병 계약일은 27일이며 주주 확정 기준일은 다음달 10일이며, 합병 기일은 오는 4월 1일이다.
삼양홀딩스는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경쟁력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삼양홀딩스는 삼양바이오팜을 1:0 비율의 소규모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삼양홀딩스는 삼양바이오팜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합병이 완료되면 삼양홀딩스는 존속회사로 계속 남아있게 되며, 피합병회사인 삼양바이오팜은 합병 후 해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으로 삼양삼양홀딩스의 경영권 변동 등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며, 합병 이후 삼양홀딩스의 최대주주 변경은 없다.
삼양홀딩스 관계자는 “의약바이오 사업은 삼양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혁신 신약 R&D,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신규 사업 진출 등 장기적 투자가 진행 중”이라며 “의약바이오 사업의 성장 전략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실행하고 삼양홀딩스의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양사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삼양바이오팜은 의료기기부문에서 생체분해성 수술용 봉합사를 개발하여 생산 및 판매하고 있으며, 의약부문에서 항암의약품과 패취제품을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 또한 자체 개발 약물전달기술(DDS)을 적용하여 함암의약품을 상용화했다. 2019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945억원, 125억원이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의 일환으로는 희귀의약품, 면역항암제 위주의 연구개발을 위하여 미국에 자회사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의료기기 부문의 유럽시장 진출 확대를 위하여 헝가리 현지에 법인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