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올해 미국 시장에서 엑손20 삽입변이(exon20 insertion mutation)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첫 출시를 노리는 얀센 파마슈티컬(Jassen Pharmaceuticals)의 ‘아미반타맙(amivantamab)’이 전체 반응률(ORR) 40%라는 개선된 임상1상 업데이트 결과를 지난달 28일 열린 국제폐암컨퍼런스(WCLC) 2020에서 발표했다.
얀센은 지난해 6월 ASCO에서 발표했던 ORR 36%보다 개선된 수치다. 얀센은 해당 CHRYSALIS 임상1상 결과를 바탕으로 혁신치료제 지정을 받았으며,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신청서(BLA)를 제출했다. 국내에서는 비소세포폐암 시장을 타깃해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lazertinib)’과 병용 약물로 알려져 있는 약물이다.
아미반타맙은 EGFR과 MET을 억제하는 이중항체로 면역세포의 활성을 높이는 작용이 추가된 약물 디자인이다. 아미반타맙의 차별성은 넓은 변이를 억제할 수 있는 점이다. 지금까지 임상에서 EGFR Exon 19del, L858R, T790M, C797S, MET 증폭(amplication) 등 변이에 걸쳐 항암 활성을 확인한 바 있다. 얀센이 아미반타맙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다.
업계에서 EGFR, HER2 엑손20 삽입변이 시장을 두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EGFR 엑손20 비소세포폐암 시장에서는 아미반타맙 임상 데이터가 긍정적으로 보여진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