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길리어드가 완전한 HIV의 ‘치료(cure)’를 목표로 새로운 HIV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는 고농도 항 바이러스 약물의 칵테일 요법(HAART)으로 체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여 질환을 ‘관리’할 수 있지만 실질적인 ‘치료’까지는 아직 충족하지 못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길리어드(Gilead Sciences)는 지난 1일(현지시간) 암 및 감염질환 면역치료제 개발회사 그릿스톤(Gritstone Oncology)과 HIV 치료제 개발을 위해 총 7억8500만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옵션 및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길리어드는 그릿스톤에 3000만달러의 계약금(upfront)과 함께 3000만달러의 지분 투자(equity investment)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릿스톤은 길리어드로부터 임상, 허가 및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7억2500만달러를 받게 되며, 치료제 상업화 후 순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길리어드는 HIV 치료 백신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하게 되며, HIV 백신의 임상 1상 이후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를 획득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게 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