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티앤알바이오팹이 19일 신경외과 수술재료 ‘두개안면골 임플란트(Craniofacial Implant)’ 제품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티앤알바이오팹은 내달부터 국내서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특수재질로 개발된 두개안면골 임플란트 제품은 두개골의 외상 또는 신경외과의 개두술 시 발생된 결손을 재건 및 수리하는 수술재료다. 또, 두개골의 성형 및 외상을 수복하는 수술에도 이용할 수 있다.
티앤알바이오팹이 개발한 제품은 생분해성 재료로 제작돼 수술 후 손상된 두개골 조직의 재건과 수복을 돕고 체내에서 안전하게 자연 분해됨으로써 부작용이 적어, 효과적인 조직재생과 회복을 유도하고 후유증 위험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신경외과 영역의 두개골 수술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골시멘트 소재는 수술 시 조작 시간이 오래 걸리고 체내에 장기간 머물며 염증 및 감염을 일으키는 등의 한계가 있었다.
정승교 티앤알바이오팹 전략기획부문장은 “생산은 우리가, 판매는 비브라운이 담당한다”며 “비브라운이 커버가능한 아시아 시장 규모만 연간 5000억원을 상회하며, 양사는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판로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난해 독일계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기업 비브라운코리아(B. Braun Korea)와 신경외과 부문 조직재생 및 치료용 제품의 공동개발과 판매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두개안면골 임플란트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