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넥셀이 22일 간 섬유화 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NP-011’의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NP-011’은 인간 줄기세포 유래 간세포의 분비 물질에서 발굴한 ‘MFG-E8’ 단백질의 항섬유화 효과를 최적화한 신약 후보물질로 이미 2019년에 한국과 일본에 물질 특허가 등록된 바 있다.
한충성 넥셀 대표는 “섬유화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NP-011의 국내 및 일본 특허 등록에 이어, 이번 미국 물질 특허확보를 통해 NP-011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더욱 확고히 하였다”라고 발표했다.
섬유화 질환은 만성염증 반응을 통해 체내 장기에 과도한 섬유화 조직이 형성되는 질환으로 조직이 굳어지면서 장기의 기능이 저하되어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 이런 질병의 위험성에도, 현재 효과가 제한적인 소수의 증상 완화제만 개발되어 있으며 근본적인 치료제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넥셀은 현재 NP-011을 통해 간 섬유화뿐만 아니라 알코올성간염 그리고 심근경색 등 다양한 치료영역으로 적응증을 확장했고,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회사 측은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들 중에 우선적으로 간질환과 심장 질환에 대해 2021년 중반 임상 1상 단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넥셀은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여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