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네오이뮨텍이 코스닥 상장(IPO)을 통해 인터루킨-7(interleukin-7, IL-7) 타깃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개발을 더욱 확대한다. 네오이뮨텍이 내세우는 키워드는 지속형 IL-7 물질인 ‘NT-I7’을 기반으로 20개의 적응증에 걸친 임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며, 3개의 글로벌 제약사와 면역관문억제제 약물 공급 계약 파트너십을 진행하고 있다. 네오이뮨텍은 오는 3월 중순 상장예정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96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양세환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곧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대상 1차 치료제로 NT-I7과 티쎈트릭을 시작하는 임상을 시작할 예정으로, 올해 연말이 되면 임상개발 파이프라인이 기존 4개에서 6개로 확대된다”며 “네오이뮨텍은 T세포에 집중해 NT-I7 외에도 T세포와 관련된 신약을 계속적으로 발굴하고자 하는 목표“라고 소개했다.
네오이뮨텍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면역관문억제제 시장에서 언멧니즈(unmet needs)가 있는 부분을 타깃한다. 면역관문억제제는 글로벌 탑 의약품이 되고 있으며 키트루다와 옵디보를 합하면 200억달러가 넘는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면역항암제는 여러 암종에 걸쳐 시판돼 있으며 평균 반응률(ORR)은 약 30% 수준으로 일부 환자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
이에 약물 반응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병용투여 임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여기서 네오이뮨텍은 PD-(L)1 저해제에 약물 반응/미반응 환자를 가르는 요소 가운데 T세포 수에 차이가 중요한 요소라고 본다. T세포는 노화에 따라 감소하는 요소로도 알려져 있으며, 암 환자의 경우 화학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받으면서 T세포 수도 급격하게 줄어든다. 암 환자 보통 25%가 림프구감소증을 앓는데 화학/방사선 치료후 90%로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