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바이오니아(064550)는 22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2070억원, 영업이익 1051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70% 성장한 수치다. 당기 순이익도 58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바이오니아는 프로바이오틱스 사업 자회사 에이스바이옴의 지난해 매출액은 494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니아는 매출 성장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분자진단시장이 5배 이상 성장하면서 바이오니아의 분자진단사업도 탄력을 받았다”며 "바이오니아는 원재료, 핵산추출장비, 실시간PCR장비, 진단키트 등을 모두 공급하고 있어 향후에도 안정적인 캐시카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바이오니아는 지난해 PCR 진단장비와 핵산추출장비를 90여개국에 판매하며 중저소득 국가를 중심으로 고객층을 확대했다. 여기에 추가로 올해 기존 분자진단장비의 한계점을 극복한 분자진단 장비들을 출시해 미국, 유럽 등의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또, 바이오니아는 전자동화 분자진단 솔루션인 ‘ExiStation™ 96FA’와 현장형(POC) 분자진단장비 ‘IRON-qPCR™’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IRON-qPCR™은 소형 진단장비로 핵산추출과 유전자증폭을 전자동으로 수행해 30분 이내에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올해 차세대장비 출시로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총 700억원을 투자한 대규모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있으며, 여기서 ExiStation™ 96 FA와 IRON-qPCR™ 등 차세대 분자진단장비들의 양산 체제를 갖춰 글로벌 분자진단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