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블록버스터’ 인테그린 항체 의약품 시장에서 경구용 약물이 게임체인저로 등장할 수 있을까? 지난 30년 동안 경구용 인테그린 저해제를 개발하는 시도가 이어졌지만 독성 이슈로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픽테라퓨틱(Morphic Therapeutic)이 경구용 인테그린 저해제의 긍정적인 초기 개념입증(PoC)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 소식으로 모픽 주가는 134.65% 급등했다.
모픽은 1일(현지시간) 경구용 인테그린 타깃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회사로 가장 앞서가는 경구용 인테그린 α4β7 억제제 ‘MORF-057’의 단일용량상승시험(SAD) 임상1상 결과를 발표했다. MORF-057은 염증성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 치료제로 개발하는 약물로, 올해 중반 다중상승용량(MAD)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임상2상은 궤양성대장염(UC) 대상 적응임상(adaptive trial) 디자인을 계획하고 있다.
빅파마는 인테그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모픽은 지난해 8월 애브비와 αvβ6를 타깃해 특발성폐섬유증(IPF) 등 섬유증 치료제를 개발 딜을 체결하면서 계약금 2000만달러를 받았다. 올해 1월에는 얀센(Janssen)과 3번째 인테그린 타깃 발굴을 시작했으며 인테그린 활성화 항체를 개발한다는 소식도 알렸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