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독일 머크(Merck KGaA)가 두경부 편평세포암종(SCCHN) 대상 IAP(inhibitor of apoptotic protein) 길항제(antagonist) 약물을 총 10억8000만달러에 사들였다.
독일 머크는 1일(현지시간) 스위스 디바이오팜(Debiopharm)의 ‘제비나판트(xevinapant, Debio1143)’에 대해 독점적인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독일 머크는 디바이오팜에 계약금으로 약 2억2620만달러(1억 8800만 유로)에 더해 마일스톤으로 최대 약 8억5400만달러(7억 1000만 유로)를 디바이오팜에 지급한다. 또, 진행중인 임상 3상에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디바이오팜이 개발하고 있는 제비나판트는 경구용 IAP(inhibitor of apoptotic protein) 길항제(antagonist)다. 암세포에서 세포사멸에 대한 민감성을 높여 치료하는 컨셉이다. 현재 디바이오팜은 국소진행성 두경부편평세포암종(locally advanced squamous cell carcinoma of the head and neck, LA SCCHN) 환자 700명을 대상으로 백금계 화학요법 및 표준 방사선요법(standard fractionation intensity-modulated radiotherapy)에 제비나판트를 병용하는 임상 3상(TrilynX study, NCT04459715)을 진행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