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안지오랩(AngioLab)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암진단 솔루션 기업인 딥바이오(deep bio)와의 공동연구로 항체의약품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낸다.
안지오랩은 2일 딥바이오와 '인공지능 기반 항원-항체 친화도 최적화 알고리즘'에 기반한 파킨슨병 항체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지오랩에 따르면 회사는 파킨슨병 항체치료제의 선도물질을 확보한 상태로 항체의 최적화를 위해 딥바이오의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기술을 활용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2022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안지오랩이 확보한 항체 선도물질은 파킨슨병의 일반적인 타깃인 알파시누클레인(α-synuclein)이 아닌 새로운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안지오랩은 동물모델을 통해 새로운 타깃과 항체에 대한 치료 효능을 확인한 상태다.
안지오랩 관계자는 “자체 구축한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로부터 혈관신생뿐 아니라 암, 파킨슨병 및 코로나 바이러스 단백질 등 여러 가지 표적단백질에 대한 항체를 선별하여 선도물질들을 확보했다”며 “이들 중 첫 번째로 당사가 보유한 파킨슨병 치료 항체 선도물질에 대한 친화도를 높이고 최적화를 위하여 딥바이오와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딥바이오의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효율적인 최적화된 항체 개발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파트너십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항체의약품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안지오랩은 혈관신생 발굴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습성황반변성, 비알콜성지방간염, 삼출성중이염, 치주질환 치료제에 대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안지오랩은 상장주관사를 NH투자증권에서 대신증권으로 변경해 올해 하반기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고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