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엠비디는 4일 11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Pre-A/시리즈A 투자 이후 약 2년만으로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은 235억원 규모다.
이번 시리즈B 투자는 지앤텍과 신한벤처투자의 주도로 이뤄졌으며 기존 투자사인 BSK, 대덕벤처투자와 신규투자자로 길트엣지파트너스, 아주IB투자, 하나금융투자 등이 참여했다.
엠비디는 협력병원에서 제공한 암환자 샘플을 체외에서 3차원 배양하고, 다양한 항암제를 단독 또는 병용 투여해 약물 반응성을 확인한다. 이 결과를 분석해 암환자에게 적합한 최적의 항암제 조합을 제시하는 컨셉이다.
엠비디는 지난해 룩셈부르크 보건연구소(Luxembourg Institute of Health, LIH)와 암환자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를 위한 공동연구실을 설치하고 유럽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중이다.
구보성 엠비디 대표는 “이번 시리즈B 투자로 우수 인재 영입과 국내외 다기관 임상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확보한 다양한 암세포 분석 데이터는 향후 암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로 다가갈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