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벨기에 바이오텍 아고맙(AgomAb Therapeutics)이 10일(현지시간) 74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B를 마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레드마일 그룹(Redmile Group)이 주도해 이뤄졌으며 코모란트 에셋(Cormorant Asset Management), 베링거인겔하임벤처펀드(Boehringer Ingelheim Venture Fund), 어드벤트 프랑스(Advent France Biotechnology) 등이 참여했다.
아고맙은 이번 투자금을 선도 파이프라인인 MET 작용항체 ‘AGMB-101(ARGX-114)’의 개념입증(PoC)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AGMB-101은 HGF(hepatocyte growth factor)에 대한 모방항체(mimetic antibody)로 수용체인 MET에 대한 작용제로 기능한다. HGF-MET 신호전달경로는 세포의 증식, 생존, 분화 등을 조절하는 핵심 요소다.
아고맙은 이외에도 염증, 대사, 섬유증 질환에 대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데 투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팀 노트너스(Tim Knotnerus) 아고맙 CEO는 “이번 투자로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더욱 가속화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아고맙은 네덜란드 바이오텍 아젠엑스(Argenx )가 HFG 모방 항체인 ‘ARGX-114’를 개발하기 위해 2017년 설립한 회사로, 아고맙은 ARGX-114에 대한 독점적인 권리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