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큐라클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첫 관문인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큐라클은 16일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두 기관으로부터 각각 AA,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하는 두 곳의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고, 이 중 적어도 한 곳에서는 A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큐라클은 상반기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
큐라클은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endothelial dysfunction blocker, EDB) 개발에 특화된 '솔바디스(SOLVADYS®, Solve of Vascular Dysfunction)'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난치성 혈관내피기능장애 관련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큐라클은 현재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후보물질 ‘CU01’과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CU03’의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또, 혈관내피세포 기능장애 차단제 ‘CU06-RE’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았다. 이외에도 습성 황반변성, 당뇨황반부종 등 망막혈관질환, 당뇨병성 신증(신장섬유증), 급성폐손상, 급성 심근경색, 종양 등 9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큐라클 관계자는 “이번 기술성 평가 통과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코스닥 상장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큐라클은 권영근 연세대 교수가 설립한 바이오텍으로 R&D(연구개발)를 총괄하는 김명화 대표와 경영관리를 총괄하는 박광락 대표가 각자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