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길리어드(Gilead)와 미국 머크(MSD)가 지속형(long-acting) HIV 치료제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HIV 치료제 분야는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한 지속형 약물 개발이 치열한 상황이었는데, 지난 1월 GSK가 월 1회 지속형 HIV 치료제 '카베누바(Cabenuva, cabotegravir+rilpivirine)'를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으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에 HIV 분야 선두주자인 길리어드가 지속형 HIV 치료제 개발에 후발주자로 추격에 나선 것이다.
길리어드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머크(MSD)와 지속형 HIV 치료제 공동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길리어드와 머크는 각각 HIV 치료제 후보물질 ‘레나카파비어(lenacapavir)’와 ‘이슬라트라비어(islatravir, MK-8591)’의 경구용과 주사제형(oral and injectable formulations)으로 공동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한다. 두 약물을 조합한 첫 임상연구는 올해 하반기 시작할 예정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