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유바이오로직스는 16일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플러스®’를 인도에 등록하기 위한 비교임상 3상시험계획(IND)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비교임상 3상은 이미 인도에서 시판되고 있는 사노피 자회사 샨타 바이오테크닉스(Shantha Biotechnics)의 경구용 콜레라 백신 ‘샨콜’과 효과를 비교하는 임상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인도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이번에 인도 현지 공급사와 협력해 비교 임상 3상을 진행하며 완료까지는 약 1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임상 완료 후 인도에 제품을 등록,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는 현재 매년 100만명 이상이 콜레라에 감염되고, 연간 사망자가 3만여명에 이르는 콜레라 대량 발생지역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및 국제구호단체는 인도내 콜레라 예방을 위한 구제사업 및 백신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샨타 바이오는 현재 시설증설의 한계로 샨콜의 생산을 점차 줄이기로 한 상태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아프리카 지역이 부분적으로 락다운(lockdown)되면서 콜레라 백신수출이 줄어들어 매출이 감소했다”며 “올해는 WHO가 콜레라백신 접종을 락다운에서 예외로 인정하면서 연간 캠페인 물량 3360만 도즈 공급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