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쓰리빌리언(3billion)이 18일 시리즈C로 14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쓰리빌리언의 누적 투자액은 약 290억원이다.
이번 시리즈C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에이벤처스, JW에셋,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유안타 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사와 한국투자증권,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쓰리빌리언은 이번 투자금을 △인공지능 희귀질환 진단 시스템 기술 고도화 △임상 유효성 입증 확대 △마켓팅/세일즈 역량 강화 등에 사용해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현재 쓰리빌리언은 글로벌 32개국 100개 이상의 주요 병원에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0년말 기준 누적 1만명 이상의 희귀질환 환자를 진단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4배 이상의 성과라는 설명이다.
또, 진단을 통해 확보한 대규모의 희귀질환 환자 게놈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희귀질환 진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쓰리빌리언은 지난해 유전변이 해석 인공지능 모델 3Cnet을 개발했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진단 사업 성장을 도모함과 동시에, 대규모 희귀질환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플랫폼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희귀질환의 진단에서 치료제 개발까지 모두 아우르는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쓰리빌리언은 이번 투자이후 후 기술특례상장 트랙을 통해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금년 하반기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받은 후, 연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는 일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