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큐롬바이오사이언스는 40억원 규모의 pre-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KB인베스트먼트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20억원을 투자받은지 1년만에 후속 투자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 참여자인 KB인베스트먼트의 지원하에 퀀텀벤처스코리아의 주도로 현대투자파트너스, 데브시스터즈벤처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또한 공동 연구개발 및 마케팅 계약을 논의하고 있는 영진약품은 1분기 이내 후속 투자에 참여할 계획을 밝혔다고 큐롬바이오는 설명했다.
윤주석 큐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삼아 올해 계획하고 있는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primary sclerosing cholangitis, PSC)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2상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자체 연구과 외부기관과의 협력연구를 통한 후보 물질 발굴을 통해 만성질환, 퇴행성질환 뿐만 아니라 희귀질환의 혁신신약 개발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큐롬바이오는 올해 1월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치료제로 NAD+ 조절약물 'HK-660S(beta-lapachone)'를 평가하는 임상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올해 하반기에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환자 21명을 대상으로 21주간 HK-660S 또는 위약을 투여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다. 또한 해당 치료제에 대한 미국 FDA 희귀의약품 지정(ODD)를 위한 자료를 제출한 상태다.
큐롬바이오는 영진약품으로부터 양수받은 특허를 활용해 미토콘드리아 표적 신약개발을 개발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했다. 큐롬은 NAD+ 촉진제(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 [NAD+] booster)를 이용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장애를 개선하는 방법을 통해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을 목표로 한다.
현재 미토콘드리아 연구를 위해 충남대 의과대학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과 대학 및 국책연구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