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웰트는 23일 시리즈B로 60억원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웰트의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은 90억원이다.
이번 시리즈B는 기존투자자인 포스코기술투자,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제약사인 한독이 전략적투자자(SI)로 새로 참여했다.
웰트는 이번 투자금을 이용해 현재 개발 중인 디지털 치료제 개발과 임상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웰트는 연내 임상 진입을 목표로 중독과 불면증에 대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치료제 분야의 선두주자인 웰트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독이 헬스케어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웰트의 우수한 연구역량을 결합해 혁신적인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지 웰트 대표는 “이번 투자와 한독의 R&D, 사업화 지원을 통해 디지털치료제 개발과 임상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웰트는 2016년 삼성전자에서 스핀오프했다. 이후 2020년 DTA(Digital Therapeutics Alliance)의 아시아 최초 멤버로 지정됐다. DTA는 2017년 설립된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협의체로, 노바티스, 사노피, 필립스 등 글로벌 제약회사 및 의료기기 회사들이 주요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웰트는 DTA 아시아 지부(Working Group)를 이끌고 있으며, 해외 선도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첫 디지털 치료제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